태그 : 연예인
2008/07/15   열애설? 연예인들만 뜨겁게 연애하나?
2008/05/08   대학 축제, 연예인 섭외 공연 바람직한가? [11]
열애설? 연예인들만 뜨겁게 연애하나?
오늘 인터넷 뉴스 연예면을 장식한 주요 기사는 방송인 신정환의 <열애설인정> 기사다. (관련기사: ) . 내용인 즉슨 열애하는 상대가 있는데, 연예인인 아닌 일반인이라서 좀 조심스럽다 뭐 이런 내용인데, ‘열애’ 난 이 말에 반대일세!

인터넷 연예뉴스란에 흔히 등장하는 '열애' , '열애설' 에 대해 한번 고민해본 사람이 있을까? 오늘 신정환의 기사처럼 "영화배우 A군과 가수 B양의 열애설" 혹은 " 가수 A군 과 탤런트 B양 3년 열애끝에 결혼" 등등의 기사 제목을 흔히 접해봤을 것이다.

국어사전에서는 열애를 다음과 같이 적고있다. [열애 (熱愛)] : 열렬히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 한자어의 뜻풀이를 하자면, 뜨거운 사랑 정도 되겠다. 비슷한 표현으로 '연애'가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연애(戀愛) 를 남녀가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함. 이라고 적고있다. 두 단어에서 주는 느낌은 연애보다 열애가 훨씬 강렬해보인다.

물론 단어야 어찌됐든 당사자간의 사랑의 마음을 제3자가 이것은 "열애"고 저것은 "연애"라고 판단하기는 좀 무리인듯 싶다. 그런데, 유독 한국 언론의 연예인 혹은 스포츠스타들의 교제소식을 전할 때는 거의 모두 예외없이 "열애"란 단어를 사용한다. 연예인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뜨겁게 사랑한다는 뜻일까? 연예인들은 '연애'가 아닌 '열애'를 한다는 말인가? 왜? 연예인들만 ‘열애’인가? 누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는가?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야 남이 간섭할 바는 아니지만, 유독 연예인들의 경우 더 뜨겁게 사랑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가 생긴다. 언론에 보도된, "열애설"이 후일 그것이 진짜 '열애'였는지 순간의 '불장난'이었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엔조이'였는지 그 역시 당사자들만이 알고있을 것이다.



by 달구 | 2008/07/15 17:02 | 삐딱이의 시선 | 트랙백 | 덧글(0)
대학 축제, 연예인 섭외 공연 바람직한가?
바야흐로, 5월이다. 각 대학에서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축제 준비가 한창인 시즌이다. 이맘때만 되면 드는 생각이, 왜 대학 축제에 연예인들을 불러서 그들의 공연을 듣고 보며 열광하는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5대 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학교에서는 응원단이 있는데, 응원단이 주최하는 '아카라카를 온누리'에라는 일종의 응원제 비슷한 행사가 있다. 약 2만 석의 노천극장을 가득 메운 채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매년 연예인이 빠짐없이 출연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이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내가 대학에 처음 입학한 2001년도에도 나는 입장료가 아까워서( 3000원이었는지, 5000원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가지 않았다. 내가 연예인 못봐서 환장하는 빠돌이 빠순이도 아니고, 기껏 연예인 보러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라는 행사에 갈 이유가 없었다.  더욱 더 내가 아카라카 행사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행사 4-5일 전부터 노천극장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백양로에 길게 늘어선 각종 텐트, 돗자리 들이었다. 과연 그렇게 해서 행사를 해야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저 연예인 얼굴 가까이에서 보겠다고 며칠 씩이나 길바닥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 말이다. - 다행히도 3-4년 전부터 이런 "노숙 줄서기"는 없어졌다. 총학생회와 응원단이 협의하여 각 단과대별로 제비뽑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매년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라는 행사는 "연예가중계" 등 각종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등장한다. 이유는 연예인들이 대학 축제에 초청받아서 공연을 하기 때문인데, 각종 언론은 이것을 연예인이 대학생들의 젊음의 열기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는 식으로 포장을 한다. 대학축제에 연예인.. 썩 어울리는 그림은 아닌 것 같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가 끝나면 응원단은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고, 응원단장은 자가용을 뽑는다는 이야기다. 뭐, 사실 내가 직접 응원단이 비행기 타는 걸 본 것도 아니고, 응원단장이 누군지도 모르니 사실을 확인할 길을 없다. 솔직히, 해외 전지 훈련이나 자가용은 좀 오버스럽긴 해도, 많이 남는 장사 같긴 하다. 1인당 5000원 씩만 입장료로 걷어도 1만명이면 5000만원인데, 학교 지원금도 있고 하니 연예인 출연료 좀 떼주고 하면 많이 남긴 남을 것 같다. 그 돈으로 뭐 하는지 내가 알아볼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지만......---하고 싶은 이야기가 응원단의 수입-지출이 아니므로 pass

그런데, 왜 대학 축제에 연예인이 등장해야만 하는 것 일까? 연예인이 대학 축제에 꼭 필요한 존재인가?
흥행을 위해서인가? 한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거금을 들여 연예인을 섭외해야만 하는가? 그냥 대학생들끼리 함께 응원하고 노래부르면 화합이 안되는 것일까? 누가 대학 축제의 주인공인가?

대학 축제 기간만 되면, 대동을 말한다. 大同 크게 하나되자는 말인데, 연예인을 동원하는 행사가 과연 크게 하나가 될 수 있기는 한 것일까? 오히려, 대학 축제에 연예인을 동원하는 것은, 연예인에게 노래 몇곡 부르고 말 몇마디 지껄이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연예인들의 돈벌이에 기여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등록금이 1000만원 시대를 열었다고 비판하는 대학생은 많지만, 대학축제에 연예인 불러다 놓고 수천만원 안겨주면서도 별 말이없다. 이러니 등록금이 안 내려가지....

대학 축제는, 대학생의 순수함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그걸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연예인부터 대학축제에서 추방하자.
                         연세대의 응원제, 아카라카의 모습 (출처: 네이버 포토앨범) 저 무대 한가운데에는 연예인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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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구 | 2008/05/08 00:28 | Society | 트랙백(2) | 덧글(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