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땅투기
2008/04/30   청와대 사람들, 무슨 생각하면서 살고 있을까? [10]
청와대 사람들, 무슨 생각하면서 살고 있을까?
요즘 청와대 수석들의 땅 투기 문제로 시끄럽다. 영종도 땅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은 이미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박미석 이외에도 문제가 많은 이동관,김병국,곽승준 등은 그대로 묻어가는 모양새다. 이명박의 청와대는 박미석이 물러났으니 이제 그만 하자고 한다. 도대체 이 사람들이 무슨 생각들 하면서 살고 있는지 궁금할 뿐 이다. 

공직자가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비난 받아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의 주장은 동의한다. 그러나 지금 청와대의 수석들이 비난받는 것은 단순히 그들이 재산이 많은 부자라서가 아님을 그들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떳떳하게  땀흘려서 노동의 대가로 번 돈을 가지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증식시켰다면 누구도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이명박의 청와대 사람들이 과연 떳떳하게 합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 했는가 자문해볼 일이다.

'절대농지' , '위장전입', '자경증명서' , '농지법위반' . 요 며칠 새 언론과 방송에서 쉬지 않고 오르내리는 단어다. 공직자 재산공개로 청와대 사람들의 땅 투기 의혹등이 불거지자, 그들의 반응 또한 놀랄만 하다. " 나는 농지법위반 인지 몰랐다. " "남편이 한 일이라서 잘 몰랐다. "  "어렸을 때 받은 용돈으로 구입한 땅이다." 등등.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최고위 공직자인지 의심스럽다. 공직자가 일반 국민들보다 더 청렴성이 요구되는 이유는 공직자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일반 국민 김철수 씨가 직장에서 상사한테 갈굼당하고, 밤 꼬박 새면서 땀 흘려 번 돈으로 낸 세금이, (공직자가 되기 전후를 막론하고)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면, 그것이 달가울 납세자가 어디 있겠는가?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있다면, 스스로 공직에서 물러 나시라. 그것이 자라나는 어린 세대와 당신들의 자녀에게 교육적으로 더 좋은 일이리라.

특히, 청와대의 입 이동관 대변인은 허위 영농계획서를 취재하고 보도하려던 국민일보에게  "좀 봐주라 "라고 말했단다. 국민일보 편집국장이 친한 친구(언론사 입사동기)라서 "상식과 도리로 자신의 기사를 빼줄것을 호소" 했다고 한다. 그는 그 이유로 청와대수석들의 땅 문제로 시끄러운 마당에 이런 일까지 보도되면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해가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상식과 도리로 호소했다고 하지만, 청와대 대변인이 기사 좀 빼달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신문사 어떤 간 큰 편집장이 그 기사를 그대로 내보낼까? 어렸을 적 소꿉친구가 조폭 마누라가 됐는데, 그 조폭 마누라가 '상식과 도리로 하는 호소'를 들어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또한 상식과 도리를 아는 사람이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재산 증식을 하고, 나중에 그게 탄로나니까 그 때는 몰랐다라고 해명하면 끝인가? 이동관 대변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명박 정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음을 진정 모르는 걸까? 

내가 만약 이동관 이었다면, 그렇게 구차하게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법 위반한거 깨끗이 인정하고 처벌 받을 것 처벌 받겠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 이동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이동관 대변인. 이제 그 입 다물라!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은 불법 탈법 위법 수석들을 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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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구 | 2008/04/30 19:40 | Homo Politicus | 트랙백(2) | 덧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