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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어느 날 자신의 포스팅이 다음블로거뉴스 등의 메타블로그 메인에 링크되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은 그 포스팅의 주제에 따라 엄청난 댓글과 트랙백이 달린다. 블로그 주인장의 생각을 무시하는 이른바 ‘알바형 댓글러’ 혹은 ‘악플러’ 이런 사람보다 더 짜증나는 것은 ‘스팸 댓글’이다. 성인광고, 다이어트 광고 등등 스팸메일을 넘어 이제는 스팸 댓글까지 진화한 모양이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좀 과격하게 표현하는 ‘알바형 댓글러’ 들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스팸 댓글은 블로거로 하여금 짜증을 용솟음치게 한다.
그러나 스팸댓글 보다 더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스팸 트랙백’이다. 다음 블로거뉴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알만한 ‘스팸 트랙백’전문 블로거가 있다. 이름도 멋있는 ‘진리경찰’ . 블로거 뉴스 메인에 오른 왠만한 글에는 그의 트랙백이 걸려있다. 관계있는 내용인가 하고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원래 포스팅과는 전혀 관계없는 그의 배설형 포스팅 들이 트랙백 걸려있다. 처음엔 뭐 그저 이런 사람도 다 있네. 하는 생각이었는데, 어느날 나도 그 스팸 트랙백을 받게 되었다. 그 날은 내가 ‘70원 내고 버스타려는 정몽준의원’ 이라는 포스팅으로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에 걸려있던 날이었는데, 댓글도 많이 달리고 트랙백도 많이 받았다. 댓글과 트랙백의 주 내용은 한나라당의 서민정책, 정몽준의원의 서민불감증 등등 내가 올린 포스팅과 모두 다 관련있는 내용이었지만, ‘진리경찰’으로부터 받은 트랙백도 있었다. 대충 “ 미국산 쇠고기를 OIE가 안전하다고 인정했으므로 맛있게 먹자‘라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막상 내가 진리경찰로부터 스팸 트랙백을 받아보니 그 기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도 이제 스팸 트랙백 전문 진리경찰이 인정한 파워블로거인가? 라는 오버도 해보고 ㅎㅎㅎ 처음엔 고민했다. 이걸 삭제할까? 그냥 놔둘까? 잠깐동안 진리경찰이 왜 트랙백을 걸었을까 라고 고민했다. 혹시 방문자를 많이 유도해서 광고수익을 얻으려는 사람인가? 그런데 그의 블로그에는 광고가 없네. 그럼 뭘까? 결국 나는 그의 트랙백을 삭제했다. 관련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삭제한 것이 아니다. 그는 블로거의 기본 자세가 안 되어있다. 오늘도 여기저기 트랙백을 달고 다닌다. 관련도 없는 내용을. 그는 확실히 스팸 블로거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그것은 그의 자유다. 그러나 아무 관련도 없는 내용을 아무곳이나 트랙백 걸지 않았으면 한다. 그가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싶으면,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든지 여타 메타블로그에서 활동하기를 권한다. 다른 블로거들의 읽기 좋은 글에서 그의 스팸 트랙백을 발견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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