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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건물의 냉난방 온도 상한을 정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물게 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냉방 하한선은 섭씨 26도, 겨울철 난방 상한선은 섭씨 20도로 정한다고 합니다. 관공서나 학교에 가보면, 에어컨이나 난방기에는 실내적정온도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주로 겨울철에는 섭씨 18-20도, 여름철에는 섭씨 26-28도가 실내적정온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실내적정온도를 설정 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 차원의 일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머리털 나고 나서, 에어컨과 온풍기 등을 본 이후 실내적정온도가 지켜지는 것을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한 여름 관공서나 은행에 가보면, 에어컨의 설정온도는 거의 모두 18도에 맟춰져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 피서하러 간다고들 하지요. 제가 공부하는 연구실에는 2007년 식 최신형 휘쎈 냉난방기가 있습니다.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하는 기종인데, 연구실 사람들은 여름과 겨울만 되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게됩니다. 한 여름에 설정온도를 18도로 맞춰놓은 분이 있으면, 일부는 긴팔을 입고 공부합니다. 반대로 겨울철에 설정온도를 26도에 맞춰놓으면, 반팔을 입고 공부하는 분도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실내적정온도가 뒤바뀐 셈이지요. ![]() 정부가 이것을 강제적으로 제한한다고 하니, 언제나 에너지절약을 외치며 연구실 사람들을 못 살게 굴었던 저로서는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일이지만, 과연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건물을 감시-감독 해야할 텐데, 그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대표적인 관공서나, 백화점, 쇼핑몰 등을 단속한다고 하면, 형평성 문제도 생길 듯 싶고.. 또한 기업입장에서는 한 여름과 한 겨울에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냉난방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단속한다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정부의 강제적인 단속이 아니라 시민의식의 개혁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에 조금 더 더워도, 겨울에 조금 더 춥더라도,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절약과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한다는 시민의 자발적인 의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 한사람 아낀다고 얼마나 에너지가 절약되겠어?"라는 생각보다는 우리 모두가 에너지를 절약하는 의식과 생활 습관을 갖게된다면, 분명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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