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두 남자 : 이명박과 김만복
2007년 10월 대한민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있었다. 이 때 네티즌과 언론에서 화제가 되던 사진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개숙인 남자와 뻣뻣한 남자의 사진이었다.
 사진출처 : 뉴시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두 사진으로 김만복 국정원장은 자존심이 없다느니, 굽신거린다느니, 국가정보를 책임진 사람의 행동이 아니라는 둥, 수구언론과 한나라당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반해 김장수 국방장관은 '꼿꼿장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나라당과 수구언론들에게서 '적장에게 고개 숙이지 않은 참군인'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그 이후 계속해서 몰락해갔고, 결국은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이후 정권이 바뀌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였고, 비례대표 6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고개숙인 남자와 고개 숙이지 않은 남자의 거리는 불과 20cm밖에 되지않았지만, 현재 그들은 엄청난 차이가 벌어졌다.
얼마전 재밌는 사진을 봤다. 이멍박대통령이 일본 방문 시 찍은 사진인데, 여러모로 김만복과 김장수가 떠오른다.
일왕에게 고개숙인 이명박 대통령. 질문: 이것은 일왕을 '예방'한 것인가? '알현'한 것인가?   이명박은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가? 일본 식민지 총독인가? 일본의 국왕에게 '천황'이라고 하는 이명박은 일본인인가? 역사를 모르는가? 아니면 알면서도 그랬나? 김만복 국정원장이 북한의 김정일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고 비난한 한나라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아닌가?   김만복이 고개 숙여 인사한 대상이 김정일이라서 한나라당이 그렇게 뿔이 난 것인가?  일국의 대통령이 자국을 식민통치한 국가의 국가원수에게 고개 숙여 굽신대는 것은 바람직한 것인가?

한나라당과 수구 언론들은 김정일에게 고개 숙이지 않은 김장수를 칭찬했다. 그렇다면, 일왕에게 고개숙이지 않은 노무현도 칭찬하라. 한나라당과 수구 언론은 '친일','반북'의 이데올로기를 가졌기 때문에, 오히려 일왕에게 고개 숙이지 않은 노무현을 그토록 욕한것인가? 도대체 무슨 생각들 하면서 살고 있는지.....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달구 | 2008/04/25 18:34 | Political Thinking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loveforest.egloos.com/tb/27633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위강전 at 2008/05/12 02:06
오, MB고개숙인 사진을 그대로 찍었네요. 제가 이 말을 우리 회사 사람 모두에게 했었는데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티비에서 잠깐 지나갔는데도 이 장명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어찌, 한 나라 대통령이, 타국의 국왕에게 머릴 조아리다니. 아무리 반갑고 해도 그렇지. 말야.
이것은 정말 치욕적인 행동이다.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