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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한나라당의 제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탈락하여, 박근혜 전 대표와 친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정당." 이라고 정의를 내려보자. 친박연대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면, 2007년 12월 대선에서 정근모 후보를 출마시켰던 "참주인연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선 이후 방치되어있던 "참주인연합"을 한나라당을 탈당한 몇몇인사들이 인수-합병을 하면서, "한국미래당"으로 개명하였다가, 선관위의 "친박연대"명칭 사용 허가로 인해 정당이름을 "친박연대"라고 명했다. 친박연대에 관한 몇가지 재미있는 점을 살펴보자. 첫째, 친박연대의 탄생 : 정당정치가 온전하게 발전되어온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이 분당 내지는 분열 될때 는 주로 정책 또는 이념의 갈등으로 인해 분당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민주노동당에서 대북정책과 대북관을 둘러싼 이념갈등으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분열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런데 친박연대는 정책이나 이념 갈등으로 인해 갈라져나온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으로 부터 갈라져나온 본질은 바로 "밥그릇싸움"이다. 한나라당 공천이 불가능해지자, 이들은 "국회의원"이라는 밥그릇을 빼앗기기 싫었고 그래서 박근혜를 내세워서 탈당했다. 물론 박근혜는 탈당하지 않았지만.. 참 요상하다. 한나라당 전 대표 박근혜랑 친한 사람들이 친박연대라는 당을 만들었으나, 박근혜는 한나라당 당원인 사실이.. 둘째, 참주인연합 인수합병: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정당이 기업도 아니고, 참주인연합을 인수 합병해서 친박연대가 탄생했다. 참주인연합이 대선과정에서 졌던 부채등을 대신 갚아주기로 하고 인수했다는데, 정당을 급조할 시간이 부족했기때문에, 이런 인수합병과정을 통해 정당을 만든 듯 싶다. 바로 이과정에서 양정례 씨가 등장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추리인가? 양정례씨의 모친이 친박연대의 자금줄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창당과정에서 필요한 자금과 참주인연합 인수비용을 양정례씨 모친이 댄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다. 셋째, 정당정치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 정당이라면 갖춰야할 정책도 없고 이념도 없고, 비전도없다. 그저 한나라당 복당만 외친다. 친박연대의 유일한 정책은 한나라당으로 복당해서 여당 속 야당의 역할을 하겠단다. 이게 정당인가? SBS 토론회 시시비비에 나온 친박연대의 송영선 당선자는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당선자가 친박연대는 정당정치를 훼손하는 집단이라고 비판하자, 송영선씨는 이렇게 되받아쳤다. " 그렇게 정당정치를 추구하고, 정당정치를 잘 한다는 민노당은 왜 이번 선거에서 5석 밖에 못 얻었습니까? 친박연대는 14석이나 얻었습니다. " 아연실색! 어안이 벙벙! 송영선 씨 왜그런줄 모르십니까? 대한민국 정치인의 수준이나, 유권자의 수준이나 뭐 별반 다를게 없는게 다 잘 알지 않습니까? 넷째: 한나라당 복당문제 : 친박연대와 박근혜는 총선이후 줄기차게 한나라당 복당을 요구하고있다. 복당할 거면, 왜 나가서 당을 만들고 당대당통합을 요구하는가? 내가 추측한 이유는 바로 이거다. 일단 당을 만들어 지역구 출마를 시키고, 비례대표에서 얻은 비례의원들은 정당투표로 인한 득표니까, 당대당 통합을 하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당대당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각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 서청원이나 송영선, 양정례 등이 과연 금배지를 얻을 수 있었을까? 그래서 허접데기 정당 하나 만들어 놓고, 박근혜 팔아먹고, 기호 6번이니 육영수 여사 생각하면 된다느니 하면서 비례대표라도 당선되자고 한 짓이다. 본질은 역시 "밥그릇" . 선거유세과정에서 한나라당을 그렇게 까댔으면서, 이제는 한나라당에 복당하여 여당속의 야당이 되겠다고 난리다. 당론을 어길거면, 왜 그 지랄을 하고 다시 한나라당으로 가겠다는 건지 참 이해할 수 없다. 역시 친박연대의 존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볍다. ------------------------------ 이런 수준 미달의 정당과 정치인들이 양산된 근본원인은 뭘까? 문제는, 하향식 공천에 있다.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밀실공천을 하니 반발자가 생길 수밖에.. 만약, 지역구 공천자는 각 지역구의 당원들의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공천을 확정했더라면 이런 수준미달의 친박연대가 생겼을까? 민의를 반영한 상향식 공천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수준미달의 의원들을 걸러졌을 테고, 누가 뭐라고 반발 할 수 없는 반듯한 공천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공천심사위원회에게 "밥그릇"을 빼앗긴데 대해 승복할 수 없었기때문에 이와같은 결과가 생긴 것이 아닐까? 지역구 당원들의 투표로 공천자를 결정했다면, 친박연대와 같은 수준미달의 허접데기 정당이 탄생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친박연대! 당신들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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